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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The Exorcist, 1973), 고전 공포 영화 소개

by zerostar 2024. 6. 10.

3.5/5

5점 만점에 3.5점이다.

무려 1973년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봉하는 타 공포영화보다 훌륭하다.

완성도 높은 영화

"엑소시스트"는 1973년에 개봉한 공포 영화로, 개봉 당시부터 지금까지 공포 영화의 클래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나의 경우 주변에 추천할 만한 공포영화로 항상 이 영화를 손에 꼽는다. 이 영화는 매우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공포 영화의 특성상 오래된 영상처럼 보이는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엑소시스트"는 현재 다시 봐도 어색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표현이 조악한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 영화는 그 조악함조차도 공포스럽게 보이도록 잘 제작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 자체는 매우 간단합니다. 소녀에게 씌인 악령을 퇴마하는 내용이 이 영화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스토리라인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그 안에 깊은 심리적 공포와 긴장을 심어 놓는다. 놀라운 점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실화와 다른 점은 악령이 씌인 대상이 소녀가 아닌 소년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영화의 공포를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 준다.

"엑소시스트"는 영화의 비주얼과 음향, 그리고 연출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공포를 선사한다. 특히, 악령에 씌인 소녀 레이건을 연기한 린다 블레어의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연기는 단순한 연기를 넘어서서, 관객들에게 실제로 악령이 씌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영화의 음향 효과와 음악은 공포감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영화의 테마 음악인 "튜블러 벨스(Tubular Bells)"는 영화의 음산한 분위기를 한층 더 강조해줍니다. 이 음악은 영화의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잡아,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 "엑소시스트"를 떠올리게 합니다. 굳이 공포 영화를 찾아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모를 수 있지만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한번 쯤은 들어봤을 영화이다.

영화의 연출 또한 매우 뛰어납니다.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은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다양한 연출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카메라 앵글, 조명, 그리고 특수 효과 등을 통해 영화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이러한 연출 기법들은 당시 영화 제작 기술로서는 매우 혁신적이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공포 영화들이 참고하고 있는 기법들이다.

"엑소시스트"는 단순한 공포 영화를 넘어,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원초적인 공포를 끌어내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악령에 씌인 소녀를 구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 절망, 그리고 희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공포 영화 이상의 깊이를 가지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공포와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엑소시스트"는 공포 영화의 클래식으로서, 그 완성도와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이를 실감나게 재현한 영화 제작 방식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엑소시즘 영화의 원조

언제부터인가 "엑소시즘"을 메인으로 한 공포 영화가 지속해서 개봉하고 있다. '더 바티칸', '엑소시즘',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등 나열하기에 너무 많은 영화들이 있으며, 심지어 '엑소시즘'이라는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한국에서조차 '검은 사제들'이라는 '엑소시즘' 베이스의 공포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 이는 '엑소시즘'이라는 소재가 매우 매력적인 소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위에 나열한 영화가 아니더라도 '엑소시즘' 베이스의 공포 영화를 보았다면, 그것의 원류는 바로 이 영화 '엑소시스트(1973)'일 것이다.

이 영화를 좋게 평가하는 이유는 단순히 원조인 것만이 아닙니다. 원조이면서도 매우 잘 만든 엑소시즘 영화라는 점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엑소시즘'을 베이스로 하는 공포 영화라면 그 내용은 상대적으로 단순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악령이 사람에게 씌이게 되고 그로 인해 불행한 사건 사고들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최후의 수단으로 엑소시즘을 행하는 것이 이 엑소시즘 영화의 공통된 스토리입니다. 간단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출, 각본, 연기가 다른 영화들에 비해 더욱 중요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엑소시스트(1973)"는 이러한 요소들을 완벽하게 조합하여 공포 영화의 클래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를 넘어서,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두려움을 끄집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린다 블레어가 연기한 악령에 씌인 소녀 레이건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공포감을 심어준다. 그녀의 연기는 단순한 연기를 넘어서, 실제로 악령이 씌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는 이 영화를 보다 현실감 있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엑소시스트(1973)"는 공포 영화의 클래식으로서, 그 완성도와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작품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이를 실감나게 재현한 영화 제작 방식은 관객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영화를 제공한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공포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이 영화는 앞으로 나올 엑소시즘 관련 영화의 지표가 될 것이다.

총평

오래된 영화를 현대에 다시 관람할 때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 어색함이 느껴져 몰입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과거에 재밌게 보았던 영화를 다시 볼 때, 추억과 영화 사이의 갭이 클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감상해야 한다. 만약 인지하지 않고 영화를 재관람하는 경우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엑소시스트(1973)"도 예외는 아니다. 공포 영화의 특성상 이 갭을 어느 정도 커버해주지만, 처음 관람했을 때만큼 공포스럽거나 충격적이지는 않습니다. 이 역시 공포영화의 특성 때문이다. 공포란 결국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기반이 되는데,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영화에서는 그 두려움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엑소시스트"는 여전히 공포를 전달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는 이 영화가 관객을 몰입시키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줍니다. 1973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엑소시즘을 메인 소재로 한 공포 영화의 원조로, 이후 수많은 엑소시즘 영화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영화는 단순히 원조라는 이유만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엑소시스트"는 매우 완성도 높은 엑소시즘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엑소시즘을 다룬 공포 영화는 기본적으로 악령이 사람에게 씌어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엑소시즘으로 해결하는 단순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연출, 각본, 연기가 다른 영화들보다 더 중요해진다. "엑소시스트"는 이러한 요소들을 탁월하게 결합하여, 단순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공포와 몰입감을 전달한다.

공포 영화 특성상 오래된 영상처럼 보이는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엑소시스트"는 현재 다시 보아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잘 제작되었다. 물론 일부 표현이 조악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마저도 공포스럽게 연출되어 오히려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영화는 단순히 공포 영화의 클래식일 뿐만 아니라, 엑소시즘 소재의 영화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엑소시스트"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관객에게 공포를 전달하는 힘을 가진, 공포 영화의 걸작입니다. 오래된 영화가 가진 어색함을 극복하고 여전히 공포와 몰입감을 전달할 수 있는 이 영화의 힘은, 연출, 각본, 연기의 조화로움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공포 영화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단순한 스토리라인 속에서도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엑소시즘' 공포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