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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비긴즈(Batman Begins, 2005), 배트맨의 시작을 다룬 영화 소개

by zerostar 2024. 6. 18.

2/5

5점 만점에 2점이다.

'어두운 분위기라는건 이런 분위기를 의미한다.'

DC 히어로 영화

영화 '배트맨 비긴즈'는 DC 코믹스의 대표적인 히어로 배트맨을 다룬 작품으로, 히어로 만화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DC'의 히어로 중에서도 슈퍼맨과 함께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캐릭터이다. 이 영화는 2005년에 개봉하였고 이 영화는 3부작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배트맨은 1939년에 처음 등장한 이후로 방대한 스토리와 다양한 각색을 통해 만화, TV 시리즈, 영화 등 여러 매체에서 사랑받아온 캐릭터입니다.

배트맨이라는 캐릭터는 초능력자가 넘쳐나는 히어로 세계관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는 슈퍼파워가 없는 일반인으로, 뛰어난 전투 센스, 지략, 막대한 재산, 그리고 뛰어난 탐정 기술을 바탕으로 범죄와 맞선다. 물론 이러한 능력들은 일반인의 범주를 넘어서는 것이지만, 배트맨은 다른 초인적인 히어로들과 달리 인간의 한계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점에서 배트맨은 독보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배트맨 비긴즈'는 배트맨의 기원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하며, 브루스 웨인이 어떻게 배트맨이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고통 속에서 성장한 브루스는 고담 시의 부패와 범죄를 목격하며, 범죄와의 싸움을 결심하게 된다. 영화는 그가 배트맨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결단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현실적이고 어두운 연출은 배트맨의 복잡한 내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DC 히어로 영화 중에서 '배트맨 비긴즈'는 마블의 히어로 영화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입니다.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독립적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배트맨의 인간적 면모와 그의 원칙, 도덕적 딜레마를 심도 있게 다룬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히어로 영화의 틀을 넘어, 심리 드라마와 스릴러 요소를 결합한 뛰어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

마블과 DC, 이 두 회사의 히어로 만화를 비교할 때 흔히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는 'DC 히어로 만화는 어둡다.'라는 점이다. 마블의 작품들이 밝고 경쾌한 분위기, 인간적인 약점과 유머를 강조하는 반면, DC의 히어로들은 보다 심각하고 어두운 분위기, 그리고 복잡한 도덕적 딜레마를 다루는 경향이 있다.(물론 모든 DC 히어로가 그런것도 아니고 모든 마블 히어로가 그런 것은 아니다.) 이러한 DC 히어로 만화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배트맨은 특히 그 어둠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배트맨 비긴즈'는 이러한 배트맨의 어두운 특성을 극대화하여, DC 히어로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005년에 개봉한 '배트맨 비긴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을 맡아, 배트맨의 기원과 브루스 웨인의 내면을 심도 있게 보여준다. 영화는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그가 왜 범죄와 싸우는 어둠의 기사로 변신하게 되었는지를 상세히 묘사한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고통과 분노 속에서 자란 브루스는 고담 시의 부패와 범죄를 목격하며,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결심을 하게 되며, 트라우마를 극복하면서 브루스는 배트맨으로 거듭난다.

위에서도 설명했듯 배트맨은 다른 히어로들과는 달리, 슈퍼파워를 지니지 않은 평범한 인간입니다. 그의 힘은 뛰어난 전투 능력, 뛰어난 지략, 그리고 막대한 재산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들은 단순히 그의 외적인 힘일 뿐, 배트맨의 진정한 힘은 그의 강력한 정신력과 도덕적 신념에서 비롯된다. 그는 어둠 속에서 활동하며, 범죄와 부패에 맞서 싸우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영화 '배트맨 비긴즈'는 이러한 배트맨의 특징을 현실적이고 깊이 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그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배트맨 비긴즈'를 통해 배트맨의 어두운 면모를 극대화했습니다. 고담 시의 어두운 거리, 음울한 분위기, 그리고 브루스 웨인의 내면의 고통과 갈등을 시각적으로도 잘 표현한다. 특히, 브루스가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배트맨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린 장면들은 영화의 중요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브루스는 자신의 두려움을 상징하는 박쥐와 마주하게 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또한, '배트맨 비긴즈'는 단순히 배트맨의 기원 이야기를 넘어, 인간적인 고뇌와 도덕적 딜레마를 깊이 있게 다룬다. 브루스 웨인은 범죄와 싸우면서도 자신이 지켜야 할 도덕적 기준과 원칙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캐릭터이다. 그는 폭력을 사용하는 동시에, 그 폭력이 정당한지를 끊임없이 반문한다. 이러한 내면의 갈등은 배트맨을 단순한 히어로가 아닌, 복잡한 인간으로 만들며, 관객들로 하여금 그의 고뇌에 공감하게 만든다.

이 영화의 주요 악당인 라스 알 굴은 배트맨의 도덕적 딜레마를 더욱 부각시킨다. 빌런으로 등장하는 라스 알 굴은 부패한 고담 시를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파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브루스 역시 고담이라는 도시를 보다 나은 도시로 만들려는 목적을 가졌지만 파괴가 아닌 썩은 부분을 도려내는 방식을 선택한다. 이 두 존재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방법을 선택한다. 이러한 방식은 라스 알 굴을 단순히 악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닌 브루스(배트맨)의 또다른 미래일 수도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배트맨 비긴즈'는 또한 뛰어난 연출과 강렬한 액션,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배트맨은 그의 어두운 면모와 복잡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마이클 케인의 알프레드, 게리 올드먼의 제임스 고든 등 뛰어난 조연진 역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배트맨 비긴즈'는 DC 코믹스의 배트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걸작으로,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평가할 만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히어로 영화의 팬들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드라마와 강렬한 액션을 좋아하는 모든 관객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이다. 배트맨의 어두운 세계를 통해, 관객들은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두려움과 용기, 정의와 복수에 대한 복잡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총평

내가 이 영화를 접한것은 개봉했을 때가 아니였다. '배트맨 비긴즈'의 후속작인 '다크 나이트'를 보고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지금은 영화 '배트맨 비긴즈'를 소개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다크 나이트'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겠다. 영화 '배트맨 비긴즈'는 엄청난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흥미로운 영화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이 영화의 장점은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물론, 암암리에 존재하는 암살자 집단은 현실적이지 못하지만 그건 제외하도록 하자. '배트맨 비긴즈'는 히어로 영화이지만 액션에 집중한다기 보다는 드라마에 집중한다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히어로 영화라고 생각이 되기보다는 브루스라는 인물의 성장기를 보는 느낌이 더 강하다. 또한 영웅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이기 떄문에 더 더욱 그렇게 느껴진 영화라고 할 수 있다.